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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4절기 - 여름 절기 중 소서와 대서 뜻, 풍습, 음식

by condi 2022. 7. 1.

24절기 중 7월 절기 - 소서와 대서, 휴가철
24절기 중 7월 절기 - 소서와 대서, 휴가철

7월이 오면 장마철과 함께 습도가 높아지면서 전형적인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7월 절기인 소서와 대서 절기에 대한 의미와 풍습 그리고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4절기 - 소서와 대서
24절기 - 소서와 대서

양력 7월 절기 소서와 대서의 뜻, 의미

소서(小暑)의 뜻, 정의

24절기 중 소서
24절기 중 소서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이자 하지와 대서(大暑) 사이에 오는 소서는 한자어 뜻인 작을소(小), 더울 서(暑)의 의미 그대로 작은 더위가 오는 절기입니다. 음력으로는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에 오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온 다습한 기후가 지나게 됩니다. 

대서의 뜻, 정의

24절기 중 대서
24절기 중 대서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이자 소서와 입춘 사이에 오는 대서는 한자어 그대로 큰 대(大), 더울 서(暑)의 의미인 큰 더위, 본격적인 더위가 오는 시기입니다. 음력으로는 6월에 있고, 양력으로는 7월 23일경에 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복더위 중 중복과 비슷한 시기이며, 장마가 끝날 무렵이 되면서 고온 다습한 전형적인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소서와 대서의 주요 풍습과 속담

소서 - 주요 생활 풍습 및 속담

세시풍속에 의하면 예전에 농가에서는 소서가 다가오면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므로 논매기를 시작하는 시기이며, 퇴비를 장만하기도 하고, 가을보리를 베어낸 터에 콩이나 팥 등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축대나 교량을 보수하기도 하며, 시설물이나 집안 곳곳에 침수 위험이 있는 곳을 점검하는 시기입니다. 

한편 7월부터 8월 사이에는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三伏) 더위를 포함하고 있는데, 여기서 복(伏)은 한자어로 '엎드릴 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가을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오다 더위 때문에 잠시 엎드려 있는다는 의미입니다. 7월에는 주로 초복과 중복이 오게 되며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에 말복이 옵니다.

대서 - 주요 생활 풍습 및 속담

삼복 더위 중 중복이 오면서 예전에는 대서에 '염소 뿔도 녹는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더위가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요즘에는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산과 계곡, 바닷가 등에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무렵에는 예전 농가에서는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 베기, 퇴비 장만 같은 농작물 관리가 한창이었습니다.

소서와 대서에 즐기는 음식

소서 음식 - 초복 음식

소서는 초복이 오기 전이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는 밀, 보리가 제철이어서 수제비나 국수 등 밀가루 음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제철 과일로는 자두,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이 있으며 야채는 가지, 오이, 애호박 및 감자 등이 제철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바닷가에서는 민어가 제철이어서 민어를 이용한 조림, 구이, 찜 요리 등을 즐겨 먹기도 합니다. 

대서 음식 - 중복 음식

대서, 중복에 즐기는 음식 - 국수, 보리밥
대서, 중복에 즐기는 음식 - 국수, 보리밥

삼복 더위의 한 복판에 머물게 되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이나 산에서 술과 음식을 먹기도 하였는데, 주로 제철 과일인 수박, 참외와 다양한 채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6월에 추수를 시작하는 햇밀과 보리로 칼국수나 통국수, 열무김치와 각종 야채를 섞은 보리밥을 즐기기도 합니다.

소서와 대서의 주요 인사말

소서와 대서가 오는 7월에는 더위와 함께 장마가 오기때문에 비 피해와 더위에 건강을 묻는 안부 인사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또한 7월 말에서 8월에 접어들면서 휴가철이 오기 때문에 건강한 제철 음식과 함께 휴식을 권유하는 안부인사가 제격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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