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Metaverse)라는 용어가 최초로 쓰인 때는 1992년 Neal Stephenson이 쓴 과학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가상 세계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초기에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다루는 게임 개발자나 영상 제작 등 특수한 분야에서 사용되다가 점차 대중적인 인터넷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수요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메타버스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떠한 플랫폼에서 움직이는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군과 2021년 주식시장의 화두가 된 메타버스 관련주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의 뜻, 정의
메타버스란 알려진대로 초월 또는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세계 또는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즉 현실 세계를 디지털 가상의 세계로 확장시켜 게임, 산업,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메타버스는 이전의 가상현실, 증강현실, 확장현실 등의 상위 개념으로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수 있는 새로운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대학교 졸업식, 방탄소년단 콘서트 그리고 컴퓨터와 게이머 자신만의 2차원 적인 게임 방식에서 3차원적인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으로 확산되면서 현실세계를 초월하여 그 안에서 다양한 생활을 하는 대중적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022년 대통령 선거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대선 후보들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작하여 정치인과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여는 소셜 플랫폼을 만들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상호까지 메타(Meta)로 변경한 페이스북이 공기주머니에 햅틱 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는 장갑 시제품을 선보이는 등 메타버스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도 뜨거운 상태입니다.
메타버스를 딱히 어떤 플랫폼이라고 정의하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 모든 현실과 가상을 종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현실을 기반으로 한 진화된 개념입니다.
메타버스의 특징
메타버스의 출현은 이미 우리에게 보현화된 디지털 통화(Digital Currency)나 초연결성(Connectivity) 등으로 아직은 제한적 기술인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에 전 세계 어느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이 스스로 만들 수도 있는 세계관이 현실세계와 접목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종류
그래도 메타버스에 대한 감이 오지 않는다면 다음의 예를 통해 좀더 현실감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메타버스 서비스에 가입해서 기본적인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몇가지 주요 서비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ZEPETO
제페토는 지난 2018년 8월 네이버의 자회사인 SNOW에서 출시한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또는 PC(https://zepeto.me/)에서 제페토에 들어가면, 사진 촬영을 하거나 이미 저장된 사진을 선택하면 가상 캐리턱인 제페토를 생성해주며, 외형은 사용자의 취향대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제페토에 부여되는 코드로 팔로우하면서 패션이나 인테리어 등 제공된 수많은 아이템들을 구매하여 자신의 제페토를 꾸밀 수 있으며, 각종 모임이나 파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내의 세상은 제페토가 제공하는 맵을 확인 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제페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나오는 문구('내 아바타로 즐기는 또 다른 세상')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쉽게 연상하게 해 줍니다.
Virtual Youtuber
버추얼 유투버는 일본에서 시작된 인터넷 방송으로 최근에는 'V-Youtuber' 또는 한국어로는 '버튜버'로 불리기도 합니다. 방송 콘텐츠 제작 시 실제 사람이 아닌 캐릭터가 나와서 방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버추얼 유투버로 불리는데, 최근에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변화해가고 있으며 광고모델로도 메타가 진화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유명 캐릭터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버추얼 캐릭터를 이용한 메타는 방송뿐만 아니라, 버추얼 인플루언서, 버추얼 모델 등 다양한 메타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ifland (이프랜드)
SKT는 지난 2021년 7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인 '이프랜드'를 론칭하면서 '너와 내가 만나는 메타버스, 새로운 세상 속으로'라는 문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는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아바타와 함께 토크쇼 등 다양한 모임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 콘텐츠에는 이벤트/콘퍼런스, 강연/세미나, 배틀/경연, 관심사 모임, 팬미팅, 이외 다양한 밋업 등을 진행합니다.
마치며
메타버스는 이처럼 그동안 우리가 인터넷 상에서 경험하던 다양한 게임, 모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방송 등의 2차원 적 활동에 메타버스라는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가상현실, 증강현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이 현실과 혼합된 3차원 적인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왜 메타버스에 열광하는지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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