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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4절기 - 겨울 절기 중 소한과 대한 뜻, 풍습, 음식

by condi 2022. 1. 1.

양력 새해가 오면 가장 먼저 맞게 되는 절기인 소한과 대한인데요,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속담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1월 중 절기에 대한 의미와 주요 풍습 및 음식 문화에 대해 알아보도 하겠습니다.

양력 1월 소한과 대한의 정의

2022년 1월 중 절기인 소한은 1월 5일, 대한은 1월 20일입니다.

소한

소한(小寒)은 작을소(小) 찰 한(寒)의 한자어 뜻 그대로 작은 추위라고 하며 24절기 중 마지막에서 두 번째인 23번째 절기에 해당됩니다. 주로 1월 5일 전후에 오기 때문에 양력 새해로 제일 처음 맞는 절기이며, 우리나라 기후 상으로는 이 시기에 한파가 오기 때문에 '정초 한파'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대한

대한((大寒)은 큰 대(大) 찰 한(寒)의 한자어로 큰 추위라고 하며 24절기 중 맨 마지막 절기로 입춘을 앞둔 환절기로 보기도 합니다.

24절기 도표
24절기 도표

소한과 대한에 얽힌 속담

가장 날씨가 추운 1월 절기인 소한과 대한에 얽힌 속담 중에서는 '대한이 소한 집에 와서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사전적 의미와는 달리 절기의 유래가 중국 황하유역을 중심으로 정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라는 말도 전해지는데요, 이는 반드시 소한 추위는 겪는다는 의미로 항간에는 일이 뜻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소한이 대한 집에 몸을 녹이러 간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지만 대한에 얼어 죽는 사람은 없다' 등 대부분 소한이 더 춥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라는 속담도 있는데, 추위가 지나가면 봄이 온다는 뜻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넘기고 나면 좋은 시절이 온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요 풍습으로 본 소한과 대한 절기

소한과 대한은 1월 중 절기로 겨울의 중심에서 입춘으로 가는 환절기 사이에 놓여 있어 가장 큰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월동 채비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요즘에는 주로 아파트나 건물의 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한 방한지를 부착하고, 문이나 창문 등에도 방풍지를 달아서 매서운 추위에 대비하는 시기입니다. 수시로 보일러 등 난방 기구의 점검도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절기에 맞는 음식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한과 대한 절기 음식

소한과 대한은 명절로는 신정과 구정 사이에 오고 가장 추운 절기이기 때문에 특별한 음식은 없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이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음식들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호박죽

호박죽
호박죽

겨울철 운동 부족으로 소화가 안될 때 호박죽 같은 음식은 소화에도 좋지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특히 손발이 찬 할머님이나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생강차

생강차
생강차

개인적으로도 겨울철에는 항상 생강차를 준비하는데 감기 기운이 느껴지면 항상 즐기는 차입니다. 기호에 따라 따끈한 물에 생강청을 타서 마시는 것도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 예방에 좋을 것 같습니다.

부추전

부추전
부추전

부추전도 절기 중 많이 즐기는 음식인데요, 겨울철 운동량이 적은 계절에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좋은 부추전을 바로 요리해서 먹으면 좋겠습니다. 이밖에도 따끈하고 시원한 콩나물 국 같은 음식이 생각나는 절기입니다.

소한과 대한 인사말

소한과 대한의 인사말은 아무래도 절기 앞뒤로 신정과 구정이 있기 때문에 새해 인사와 함께 추위에 건강을 챙기는 인사말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추운 시기이므로 주로 연세 드신 주변 어른들께 자주 인사드리고, 월동 채비에 대한 확인도 해드리는 것이 참된 인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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